혈관 질환 유전력이 있는 우리 집은 평소 좀 이상한 생강차를 마신다. 달지도 짜지도 않는 그런 생강 조각이다. 여느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양념용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 매년 8월~11월이 되면 시골 본가에서 친척분들이 10kg 정도를 보내주시는 데 당일 물에 불려 씻은 생강은 바로 커터기에 갈려 냉동실에 차곡 차곡 보관된다. 물론 시중에 파는 맛있는 생강차도 많지만 생강의 특성( 작은 부패가 발견되도 그 온 덩어리 생강은 이미 부패한 것이다)을 아시는 어머니가 아예 외부의 것은 구매하질 않으신다. "나도 매번 손질하면서 아까워서 그냥 쓰고 싶은데 사업하는 사람들이 이 큰걸 어찌 버리겠어...."
1. 유래 및 원산지
"진저"라는 단어는 중세 영어 단어 "진기브르"에서 유래한 것으로, 이것은 다시 고대 영어 단어 "진기퍼"에서 유래된 것이다. 이 단어는 그리스어 "zingiberis"에서 온 라틴어 "zingiberi"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." 생강이 수천 년 동안 경작되어 온 남인도에서 사용된 고대 드라비다어로 여겨진다. 산스크리트어로 생강은 단어"srngaveram"이다. 이것은 생강 뿌리의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"뿔 모양"이란 뜻이다.
2.효능
- 메스꺼움 (멀미) 해소에 효과가 있다 : 입에 한 조각 머금고 있으면 멀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.
- 염증 퇴치에 효과 있다 : 염증(류마티스 관절염)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.
- 혈당 수치를 낮춰준다.
-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.
- 생리통을 감소시킨다.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. 소염제 대신 생리 전 후로 복용해도 좋다.
3. 부작용
모든 음식은 또 그것과 상극되는 음식을 가진다. 제 아무리 신이 주신 음식이라 칭송받아도 궁합에 있어 분명 해가 되는 음식이 있으니 유념하도록 한다.
- 산성 식품 및 음료: 감귤류, 토마토, 탄산음료와 같은 산성 식품과 같이 섭취하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.
- 매운 음식: 함께 섭취하면 복통, 설사, 속 쓰림으로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
- 알코올: 함께 섭취하면 메스꺼움과 배탈로 소화기 문제가 증가될 수 있다.
- 약: 혈액 희석제, 당뇨병 약,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에 대한 약과 특정한 약품은 상호 작용으로 흡수 저하될 수 있다.
- 혈액 희석제에 대한 간섭: 와파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, 약을 복용한다면 생강 먹으면 안 된다.
- 알레르기 반응: 두드러기, 붓기,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다.
- 출혈 증가: 약한 장기에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. (ex. 치질 환자) 수술을 앞둔 사람은 생강을 섭취하면 안 된다.
4. 생명 연장에 기여하는 식품
몸을 따뜻이 하려 매 끼니마다 생강 몇 조각은 꼭 먹었다는 공자는 술을 무척 즐겼음에도 당시의 나이(73세)로 장수하였다. 공자를 연구하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그의 장수 비결로 이 생강을 꼽고 있다. 21세기`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` 리스트에도 항상 빠지지 않는 생강. 심지어 그 이름마저도 신에게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는 이 것이 반도에 출현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고려사 현종 9년(재배)에 그 기록이 존재한다.
보통 사람들은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다. 이는 매우 지혜로운 선택으로 생강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 줄 뿐 아니라, 싸한 그 특유의 매운맛으로 병원성 세균, 특히 발진티푸스와 콜레라균에 깨끗이 살균시키는 걸로 알려져 있다. 물론 일반인들이 그것까진 알진 못하지만 왠지 생강과 함께 먹으면 그 음식이 무엇이든 간에 소화가 잘 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생강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, 장 운동을 촉진하며, 메스꺼움과 설사를 치료하기 때문이다.
6. 마치며
인도에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 지역으로 퍼져나갔던 생강은 중요 식재료일 뿐 아니라 희귀 약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. 특히 중세 요리에서 인기를 끌었던 생강은 그 희귀한 모양과 비싼 가격 때문에 사치품으로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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