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복의 조건은 너무나 많다. 하지만 최근 좀 아프고 나니 아니 유전 질환을 물려받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아플 것을 생각하니 질병으로 낭비할 정신적 시간적 소모가 너무 아까웠다. 그래서 죽을 때까지 나와 내 가족들에게 발생하는 질병들을 세세히 기록하며 이것마저 추억으로 만들고 질병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살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