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이야기
당뇨
나는 엊그제 혈액 투석을 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엘 다녀왔다. 돌아오는 길 붕어빵을 드시고 싶어 하는 어머니를 보며 사드릴 수 없어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웠다. 어머니께 사드리지 못한 그것을 나는 이후 남은 내 일생에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? 최근 나이 어린 당뇨병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. 당뇨성 신장질환 유전이 있는 나는 당뇨 합병증에 하나인 만성 신부전이 한 사람의 일상을 얼마만큼 고달프게 만드는지 매주 두 눈가득 목도하고 있다. 혹 지금 이 순간 병원에서 혈당관리를 하라 경고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그리고 그 분이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자신의 건강을 믿고 이전과 똑같은 생활을 유지하고 계시다면 제발 지금부터라도 식습관을 관리하시고 운동하시라 권하고 싶다. 이미 그 범위 안에 들어온 ..
2023. 1. 21. 22:45